짧은 봄이 가고한달간의 꿈같던 휴가가 끝났다. 임직원들과 임원들의 원만한 합의 끝에 회사로 복귀할 수 있었다. 처음에 예상치 못한 휴업을 맞닥뜨렸을 때는 사실 억울함이 컸던것 같다. 오랜 취준 생활 끝에 드디어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걸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제동이 걸린게 억울했다. 한달동안 또 한번 취준때 처럼 카페 가서 공부하고, 집안일 열심히 하고 하면서 허탈했던거 같기도 하다.근데 다시 회사에 출근하고 나서야 내가 헛되이 보낸 한달이 진짜 기회였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우습게도 정말 그 당시에는 빨리 이 시간이 끝나기를 기다렸는데 당장의 막막하고 불안한 현실만 봤기 때문이다. 미래에 올 희망보단 현재 눈앞에 닥친 불안이 더 크게 다가오기 마련이니까. 만약 다시 한달전으로 돌아간다면 일..